자유북한운동연합
 
對北 심리전 강화하되 대비 철저하게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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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6일 김정일 생일날 "자유북한운동연" 등 25개 탈북자단체들이 임진각 망배단에서 대북전단보내기 행사를 진행하였다.


북한이 27일 우리 군의 대북 심리전에 대해 “임진각을 비롯해 반공화국 심리모략 행위의 발원지에 대한 조준 격파사격을 단행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북한은 또 ‘키 리졸브 및 독수리’ 한미연합 군사훈련에 맞서 전면전과 ‘서울 불바다전’으로 위협하고 나섰다. 북한이 이토록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우리의 대북 심리전과 한미연합 훈련이 북한 김정일 독재체제에 매우 위협적이라는 반증이다.

전문가들은 대북 심리전에 사용되는 전단과 물품들이 북한의 민심 이반을 유도해 김정일 독재체제를 붕괴시키는 데 핵폭탄보다 위협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극심한 식량난과 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북한으로서 한미연합 군사훈련에 맞서 북한군 대응체제를 유지하려면 보통 고통스러운 게 아닐 것이다. 김정일 일당은 튀니지 등 아프리카 독재국가들처럼 인민들이 돌아서는 것을 가장 두렵게 여기고 있다. 따라서 김정일은 세계 각국 독재자의 말로에 대한 소식이 북으로 전해지는 것을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단발마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

대북 심리전은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탈북자와 북한 인권단체들이 꾸준히 전개해 왔다. 지난해 북한의 연평도 기습도발 이후 우리 군이 본격적으로 대북 심리전을 펼치고 있다. 국방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실용품 14종, 의류 10종, 의약품 8종, 학용품 4종을 비롯해 라디오 등 1만여 점을 풍선에 달아 북한 후방 깊숙이 보냈다고 한다. 이 시점에 국방부가 본격적으로 대북 심리전에 나선 것은 시의적절했고 향후 더 조직적이고 강화된 심리전 전개가 필요하다고 본다.

더불어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북한은 협박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오늘부터 시작되는 한미연합 군사훈련 기간 중 국지 도발을 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럴 때일수록 경계를 더욱 강화하고 섣부른 도발에 대비해야 한다. 북한의 어설픈 불장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응징해야 한다. 그게 국민의 바람이다. 새벽이 가장 춥고 어두운 것처럼 북의 상황으로 봐 ‘평양의 봄’은 그리 멀지 않은 것 같다. /국민일보(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