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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학 대표 “여기가 평양인가, 누가 누구를 고소하는가!?
‘종북 콘서트’로 논란을 빚고, 근거 없는 북한체제 찬양과 선전으로 탈북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신은미와 황선이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를 고소했다.
박대표에 따르면 이들 신씨와 황씨는 지난 2014년 11월 25일 TV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에 출연해 그가 했던 이야기를 걸고 들었다.
당시 박상학 대표는 종북콘서트로 논란을 빚고 있던 신은미와 황선을 비판했고, 특히 황선이 북한을 방문해 노동앙 창건일인 10월10일을 ‘기념’해 임신 중이었던 아기를 출산한데 대해 집중 비판했다.
그는 이런 황씨에 대해 “북한의 여성노동당원도 제왕절개까지 하면서 당을 향한 충정을 보이지는 않는다. 황씨가 출산 예정일보다 일주일씩이나 날짜를 앞당겨 출산했다는 것은 그만큼 노동당창건일에 의미를 두었다는 뜻으로 풀이 된다”고 말했다 한다.
이런 박대표의 이야기를 문제 삼아 신은미와 황선은 심재환, 김유정, 김종귀, 만성욱 변호사들을 내 세워 소장을 제출했고, 소장엔 피고인으로 분류된 박상학 대표가 원고 신은미와 황선에게 각각 200만원과 800만원의 금원을 지급하라고 명기되어 있다.
법원으로부터 이러한 소장을 받아본 박상학 대표는 “‘도둑이 매를 드는 격’이라는 속담이 이렇게 어울릴 수가 없다”면서 “황선으로 말하면 대한민국의 실정법을 어겨 해산까지 당한 통진당의 대변인이었고 일부러 노동당창건일에 맞춰 애까지 낳은 종북분자인데, 종북을 종북이라 하지 않고 뭐라고 하겠는가”며 격분을 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나를 화나게 하는 것은, 탈북자들 가운데 70~80%가 북에 가고 싶다고 했다는 저들의 이야기인데, 이건 정말 목숨 걸고 자유를 찾아온 우리 탈북민들에 대한 모독이고 사실과 어긋나는 거짓말의 유포이다”고 강변했다.
이어 “여기가 북한인가. 어떻게 거짓이 진실을 가르치려 들고 강도가 경찰을 고소하려 드는 끔찍한 상황이 벌어지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뜻을 함께 하는 탈북동지들과 이번 사건을 바로잡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신씨와 황씨는 같은 이유로 TV조선의 오지철 대표이사와 장성민 행커를 법원에 고소함으로 사건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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