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북한운동연합
 
美, 식량 50만톤 對北지원 곧 발표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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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으로부터 영변 핵 시설과 관련된 1만8000쪽의 문건을 전달 받은 미국이 조만간 약 50만t의 대북(對北) 식량지원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

백악관의 데이너 페리노(Perino) 대변인은 13일 대북 식량지원 문제와 관련,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행할지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 회의가 조만간 열릴 것"이라며 "이 계획이 확정되면 국무부를 통해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의 션 매코맥(McCormack) 대변인도 이달 초 북한을 방문한 미국 정부 대표단의 방북 협의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대북 식량지원계획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세계식량계획(WFP)과 민간단체를 통해 50만t의 식량을 간접 지원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대북 지원 식량 50만t은 쌀·옥수수·밀·콩 등이며 WFP를 통해 37만5000t, 민간기구를 통해 나머지를 지원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은 "미국의 대북 식량지원 계획은 사실상 북한의 영변 핵 시설 관련 문서 전달에 화답하는 것으로 당분간 미북 간의 해빙(解氷) 무드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페리노 대변인은 이날 "부시 대통령은 북한 정부가 지원된 식량을 주민에게 분배하는 대신 군대로 빼돌리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북한의 지원식량 배급 체계에 대한 강한 불신을 표시했다. 그는 또 "부시 대통령이 (북한과의) 정치 관계를 떠나, 어린이들이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지 않으면 일상생활과 공부를 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특히 굶주리는 북한 어린이들에 대해 가슴 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워싱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