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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 6·15특별상봉 무산될 듯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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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상봉(사진)


남북이 제9차 적십자 회담에서 이산가족의 6.15 특별상봉과 분기별 화상상봉 등에 합의했으나 남북 당국간 대화 단절과 함께 적십자간 '인도적' 대화도 끊어지면서 이들 일정이 모두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남북은 지난해 12월 제9차 적십자 회담에서 올해 6월 중순께 6.15 공동선언 8주년 기념 이산가족 특별상봉과 분기별 화상상봉 및 영상편지 교환, 연간 400여명 규모의 대면상봉 등에 합의했으나 이중 성사된 것은 지난 2월 20가족씩 영상편지를 교환한 것이 유일하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21일 "영상편지 교환 이후 북측 조선적십자회와 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남측이 먼저 이산가족 상봉관련 협의를 갖자고 제안할지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이산가족 상봉을 준비하는 데 통상 50-60일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다음달 중순 예정됐던 100명 규모의 6.15 특별상봉과 분기별 40명 규모의 화상상봉, 30명 규모의 영상편지 교환은 어렵게 됐다.

한적 관계자는 "남측 이산가족들로부터 '상봉 일정이 빨리 재개됐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잇따라 들어온다"고 밝히고 "남북 당국간 대화의 중단 상황이 해소되면 인도적 협력 사업도 자연스럽게 물꼬가 트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적측은 특히 1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의 공사가 7월 완료되면 8월초 준공식을 갖고 개소한다는 생각이지만, 면회소에 대한 남측 직원의 파견 시기나 규모 등 운영 방안에 대해선 물론 준공식 일정에 관해서조차 북측과 협의를 하지 못하고 있다.

한적 관계자는 "면회소는 8월초 준공식을 가진 뒤 정상 개소할 예정이므로 그 사이에 북측과 운영 방안을 논의하는 데 크게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만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