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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 核무기 이어 전자기파무기 위협 우려 제기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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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6자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의회가 북한과 이란 등의 전자기파(EMP.Electro-Magnetic Pulse)무기' 개발 및 미국에 대한 위협 가능성을 거론하는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EMP무기란 핵폭발처럼 폭발시 엄청난 위력의 전자기파를 발생시켜 통신망, 전기 및 전자장비, 컴퓨터 네트워크 등 인프라를 마비시키는 무기다. 직접적인 인명피해는 적지만 재앙에 가까운 경제적 대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공할 신무기로 떠오르고 있다.

미 하원 군사위 산하 `EMP소위원회'는 지난 10일 발간한 EMP보고서에서 미국의 민간 및 군사분야의 주요 국가인프라가 `불량국가'나 테러리스트들의 EMP 위협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EMP공격을 받을 경우 미국내 주요인프라들이 국가적 재앙수준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지표면 40~400km 상공에서 핵탄두가 폭발, 고고도(high-altitude) 전자기파를 발생시킬 경우 즉각적으로 미국내 주요 전기 및 전자 인프라가 방해받거나 파괴될 수 있다면서 EMP는 미국 사회에 재앙과 같은 사태를 가져올 수 있는 몇 안되는 위협 가운데 하나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특히 핵무기의 경우 전략폭격기나 대륙간 탄도미사일 등을 이용, 정확하게 목표물을 명중시켜야 전략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반면에 EMP는 목표물을 정확하게 타격할 필요가 없고 상대적으로 저급한 수준의 핵무기를 이용해 광범위한 지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EMP 위협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중국과 러시아는 냉전시대 전쟁계획과 달리 EMP를 중요 혹은 유일한 공격수단으로 사용하는 제한된 핵공격방안을 고려해왔다"다고 소개했다. 지난 1999년 5월 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옛 유고슬라비아를 공격할 때 러시아 하원의 고위인사가 발칸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만난 미 의회 대표단에게 미국을 마비시킬 러시아의 EMP공격을 거론했다고도 전했다.

또 제임스 신 미 국방부 아태 차관보도 최근 하원 군사위에서 중국이 대만에 대해 EMP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음을 밝혔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어 보고서는 "북한과 이란처럼 미국의 잠재적인 적국들도 EMP로 미국을 위협하는 능력을 개발하고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하원 군사위 로스코 바틀렛 의원(공화.메릴랜드주)은 지난 10일 하원 본회의 발언을 통해 "몇몇 잠재적인 미국의 적국들이 전자기파를 발생시키는 고고도 핵무기를 갖고 미국을 공격하는 (EMP) 능력을 확보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불량국가의 지원을 받은 테러리스트들도 자신들을 드러내지 않고 그런(EMP) 공격을 감행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 바틀렛 의원은 "EMP위원회가 만난 러시아 장성은 `러시아가 미터당 200킬로볼트의 전자기파를 생성할 수 있는 `수퍼-EMP'를 설계했고 러시아, 중국, 파키스탄 과학자들이 북한에서 (이를) 연구하고 있으며 이들 나라가 가까운 미래에 EMP무기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