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북한운동연합
 
北 "핵 보유국으로 인정해 달라"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867  
북한은 23일 ‘핵 보유국’의 지위를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북핵 해결 과정의 최대 현안인 검증 체계 구축과 관련 “검증을 받는 것은 ‘의무’가 아닌 ‘협조’ 차원”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박의춘 외무상은 이날 싱가포르 샹그리라 호텔에서 열린 북핵 6자 외무장관회동에 참석, “미국은 좀 더 근본적으로 대북 적대시 정책을 철회해야 한다”며 이같은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소식통은 “북한은 6자회담 때부터 ‘검증 협조를 위해서는 남한의 핵 프로그램도 검증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또 자신들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이 지난달 제출한 핵 신고서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은 명실상부한 핵보유국으로서…’라는 문장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1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회동에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박 외무상, 콘돌리자 라이스(Rice) 미 국무장관, 양제츠(楊潔 ) 중국 외교부장,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일본 외상, 세르게이 라브로프(Lavrov) 러시아 외무장관 등이 참석했다.

유 장관은 회담장 대기실에서 박의춘 외무상과 별도 접촉을 갖고 ‘금강산 피격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북측이 협조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남북 현안에 대한 우리 뜻을 충분히 전달했다”고 했다./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