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북한운동연합
 
현대아산, 최성용씨 개성관광 '거절'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911  

납북자가족모임의 최성용 대표가 개성관광 예약을 신청했으나 개성관광 사업을 시행하는 현대아산측이 최씨가 지난해 금강산 관광을 하면서 농성을 벌여 관광 일정에 차질을 빚은 전례가 있다며 접수를 거절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현대아산과 납북자가족모임에 따르면 최씨는 19일 개성을 관광하기 위해 부인과 다른 국군포로 가족 2명 등 총 4명의 관광 예약을 신청했으나 현대아산측은 계약을 거절했다.

아산측은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최씨가 지난해 4월말 금강산 관광 도중 일정 마지막날 호텔 객실에서 납북자의 생사 확인을 요구하며 문을 잠그고 약 30분간 농성을 벌여 전체 관광일정에 차질을 빚었었다며, “이번에도 비슷한 일이 일어날 가능성과 최씨 및 다른 관광객의 안전 등을 두루 감안해 계약을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납북자 송환운동’을 벌이고 있는 최씨는 지난해 3월에는 금강산을 방문하려다 북한측으로부터 방북 불허를 통보받기도 했다.

아산측은 개성관광 약관 제12조(계약체결 거절)에 ’다른 관광객의 안전에 위해를 줄 수 있거나 건강상 혹은 기타의 사유로 관광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는 관광객’과는 ’계약 체결을 거절할 수 있다’고 돼 있는 점을 들었다.

아산 관계자는 “현재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이어서 전체 관광객의 신변 안전과 관광 일정 등을 종합 검토해 최씨에게 다음 기회를 이용해 달라고 정중하게 양해를 구한 뒤 동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작고한 모친의 3주기를 맞아 납북자, 국군포로의 생사 확인과 송환을 기원하기 위해 방북하려고 했지만 개성관광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현대아산측의 우려에 따라 방북 의사를 철회했다”며 “정부와 북한은 빨리 대화에 임해 이산가족, 납북자, 국군포로 문제를 해결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