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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對北)전단에 함께 보낸 '1달러와 10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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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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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단지와 함께 북한으로 날려보낸 1달러 및 10위안짜리 지폐. 민봉기 기자10일 오전 북한 황해도 해주가 가까운 서해 무의도 앞바다에서 전단지 10만 장을 매단 대형 풍선 10개가 북한으로 날아갔다. 길이 12m, 폭 2m 크기의 풍선 각각에는 전단지 2500장씩을 담은 봉지 4개가 매달려 있었다./민봉기 기자 bongs85@chosun.com
수잔 숄티·대북인권단체 회원 서해에서 '풍선 띄우기' 행사
전단지는 물에 빠져도 젖지 않도록 비닐로 제작됐다.
또 봉지 모양으로 만든 전단지 1000장에는 미화 1달러나 중국돈 10위안 등 모두 700달러와 1300위안이 들어 있었다. 이를 입수한 주민들이 이 돈으로 조금이나마 식량을 구할 수 있도록 하자는 뜻이다.
이 전단지들은 대북 인권 단체이자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 회원 등 10여 명이 준비한 것이다. 전단지는 6·25전쟁이 북한에 의한 남침으로 일어난 사실과 김일성·김정일 부자가 인민을 착취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북한 인민들이 김정일 독재체제에 저항해 투쟁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풍선 띄우기' 행사에는 박 대표를 비롯해 수잔 숄티(여·49) 디펜스포럼 회장, 납북자가족모임 최성용 대표 등 대북 인권단체 회원들이 참석했다. 박상학 대표는 "한 달 전부터 행사를 계획했다. 오늘 바람을 보니 독재에 시달리고 있는 황해도 지역 북한 주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대북 전단지 살포를 자제해 달라는 최근 통일부의 만류에 대해 "남북 관계가 경색된 것은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에 대해 우리 국민들이 분노한 데 따른 것으로 대북 전단지 살포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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