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북한운동연합
 
유엔,북한내 올림픽 성화봉송 불참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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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평양시 주민들


유엔이 오는 28일 북한에서 이뤄지는 베이징올림픽 성화 봉송에 불참하기로 했다.

영국 선데이 타임스는 6일 “성화 봉송이 (북한의) 선전용 행사로 활용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유엔이 북한 내 성화 봉송행사에서 직원을 철수시켰다”고 전했다. 유엔의 불참은 ‘비도덕적인’ 정부가 올림픽 성화 봉송을 정치적 행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국제기구로서는 처음 인정한 것으로 간주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베이징올림픽 성화는 27일 서울에서 봉송된 뒤 이날 밤 서해 직항로를 통해 북한에 도착, 28일 평양의 주체사상탑에서부터 김일성 체육관까지 시내 약 2㎞ 구간을 이동할 예정이다. 북한에서 올림픽 성화가 봉송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크리스토퍼 드 보노(de Bono) 유니세프(국제연합아동기금) 대변인은 “애초 유니세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요청에 따라 북한 내 성화 봉송에 참가하려고 했지만, 더 이상 우리의 참가가 북한 아동들의 현실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할 수 없다”며 “유엔의 다른 기구들과 함께 평양 성화 봉송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문은 유엔의 불참은 북한 체제에 대한 비판이면서 유엔의 협조를 요청한 IOC를 곤혹스럽게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 사정에 정통한 한 외교관은 선데이 타임스에 “중국의 경우, IOC는 올림픽이 중국 개혁에 부족하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북한은 어떤가. IOC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