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926
|
신의주 압록강변에서 북한 주민과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뒤에 보이는 철길은 나루터로 물자를 나르기 위해 설치한 수레 레일이다. 사진은 중국 단둥에서 운항하는 압록강 유람선에서 촬영.
미국 정부의 독립기관인 미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는 15일 북한이 종교자유와 다른 인권을 세계에서 가장 억압하는 나라로 남아 있다며 북한의 종교와 인권 억압 문제, 중국의 탈북자 강제송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인 압력수위를 더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국제사회의 북한 핵문제 해결노력이 북한의 인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약화시키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국제사회의 관심과 노력을 강조했다.
종교자유위는 이날 북한 탈북자 72명을 대상으로 북한의 종교자유 문제를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한 ’창살 없는 감옥-북한의 종교와 신념의 자유에 대한 심각한 침해 탈북자 증언’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에서 송환된 탈북자들 가운데 종교단체와 연계된 사실이 발각되면 더 혹독한 처벌을 받게 된다면서 북한의 종교 탄압과 중국의 탈북자 강제송환 문제를 고발했다.
이 보고서는 북한은 미국이나 한국과 연관이 있는 기독교의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에서 탈북자들이 기독교로 개종하거나 남한 사람들을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게 되면 이들을 모두 정치범으로 간주해 혹독한 심문과 고문 그리고 가혹한 대우를 하고 있다며 중국의 탈북난민 강제송환은 특별한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독교의 경우 미제국주의와 역사적인 관련이 있고 지금은 남한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이념적으로 김정일 북한체제에 대해 직접적인 위협 요인으로 간주되고 있다면서 한 탈북자가 “김정일은 미국보다 북한 주민들을 더 두려워하고 있다”며 “북한의 위대한 신이 김정일인데 그 신이 진짜 신으로 바뀌게 된다면 주민들을 동요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고서는 소개했다.
보고서는 또 전직 북한 보위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 사람들의 삶의 실상은 “북한이 존재하는 유일한 이유는 철저한 감시체계 때문이고 북한은 창살 없는 감옥”이라는 말로 가장 잘 요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종교자유위는 북한의 종교자유 탄압과 인권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국제사회가 베이징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중국에 대해 탈북자들의 송환을 중단하고 국제적 기준에 따른 보호조치를 늘리도록 더 많은 압력을 행사해야 한다면서 “이런 조치들은 중국이 2008년 하계올림픽을 개최하려는 지금 바로 시작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연합
|
|
|
|
|
|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