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북한운동연합
 
고양시 일산 주택가 등에 여당 비난 전단 수천장 뿌려져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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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새벽에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지역에 뿌려진 전단들.


총선을 앞두고 3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지역의 주택가에서 여당을 노골적으로 비난하는 전단이 대량으로 뿌려져 경찰과 선관위가 수사에 나섰다.

이날 새벽부터 아침운동을 나온 시민들이 “북에서 날린 것으로 보이는 전단이 뿌려져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가로 4cm, 세로 15cm 크기의 이 전단에는 ‘4.13총선에서 새누리당 낙선시켜 전쟁의 재앙 막자’, ‘지겨운 반북대결소동에 이남군바리 다 죽는다’ 등의 주로 새누리당과 정부를 비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단이 발견된 장소도 일산서구 중산동, 덕이동, 탄현동, 일산동의 주택가와 상가, 도로, 주차장 등 평소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에 분포돼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군, 선관위는 해당 전단을 수거해 대남전단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전단 살포 규모와 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우리가 흔히 쓰는 일반 종이로 대남전단용 종이와는 다르고 문구도 북한이 쓰는 용어와 달라 대북전단으로 단정짓기에 애매한 상황”이라며 “대남전단의 경우 한 곳에 뭉치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전단은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주차장과 주택가에 낱개로 흩어져 있어 사람이 직접 뿌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모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선거전이 과열되면서 야당 후보 지지자가 뿌렸을 가능성도 있어 경찰 조사과정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일산서구 선관위는 “경찰 조사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전단이 나무에도 걸려 있어 하늘에서 떨어진 대남전단으로도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직선거법(93조·225조)는 지지·추천하거나 반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 ‘탈법방법에 의한 문서도화의 배부게시’ 등을 금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