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북한운동연합
 
실권전혀 없는 허수아비 김영남 보내는 이유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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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최룡해 처럼 실권 없어… '비핵화'는 논의 않겠다는 의도

美·北대화로 이어지기 어려울 듯

북한이 평창올림픽 대표단장으로 파견하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대외적으로 북한을 대표하는 '국가수반'이다.

북한을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사람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지만 북한을 방문한 해외 정상급 인사를 접견하고 국제무대에서 북한을 '대표'하는 역할을 한다.

김영남은 100여개 국가 정상이 참석한 2008년 8월 베이징올림픽 개막식과 2014년 2월 소치 동계올림픽에도 북한의 '국가수반' 자격으로 참석했다.


따라서 북한이 그를 단장으로 파견한 것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국제무대에 북한이 정상적인 국가의 일원임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우리 정부도 김영남에 대해 국가 정상급 대우를 할 가능성이 크다. 올림픽 참가국의 '국가수반' 자격인 만큼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도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당초 북한은 대표단장으로 최룡해 부위원장 또는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장을 파견할 것으로 점쳐졌다.

국가 서열은 김영남이 더 높지만 북한의 권력 구조상 최룡해나 김여정만큼의 실권은 갖고 있지 못하다. 따라서 문 대통령을 만나더라도 북핵 등 남북 간 현안과 관련한 대화에서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최룡해가 우리 정부의 독자 대북 제재 대상자이고, 김여정은 김정은의 혈육인 만큼 김영남을 보낸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이 남한과 대화는 하면서 비핵화 등 민감한 문제는 논의하지 않겠다는 의도로도 비친다. 따라서 향후 남북 대화는 계속 이어지겠지만 북·미 간 대화는 진전될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관측이다.

김 상임위원장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시대에 걸쳐 당과 정부에서 국제 업무를 주로 맡았다. 1928년 태어나 1953년 모스크바대학에서 외교학을 전공했다. 1962년 외무성 부상, 1975년 당 국제 담당 비서, 1983년 부총리 겸 외교부 부장(장관), 1989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았다. 1998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 오른 후 지금까지 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