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북한운동연합
 
"납북 동진호 임국재씨, 정치범수용소서 사망"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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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진호 선원 임국재씨가 2003년 탈북을 도와달라고 요청하기 직전에 찍은 사진./납북자가족모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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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1월 서해 백령도 부근에서 북한 경비정에 납북됐던 동진27호 선원 임국재(1954년생)씨가 북한 정치범수용소에서 사망했다고 납북자가족모임 최성용 대표가 13일 주장했다.

최 대표는 “얼마전 임씨가 함경북도 청진에 있는 제25호 수성교화소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남측 가족에 전했다”고 말했다.

경북 안동이 고향인 임국재씨는 동진호 납북자가운데 최연소 선원이었다.

임씨는 납북 후 2003년 9월, 2004년 4월, 2005년 초까지 모두 세 차례 탈북을 시도했다가 북한 보위부에 발각돼 ’1급 정치범수용소’로 분류되는 수성교화소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었다.

최성용 대표는 또 2006년 10월 중국 선양(瀋陽) 한국총영사관의 보호를 받다 강제 북송된 국군포로 가족 9명가운데 국군포로 이강산씨의 북녘 가족 3명이 8년형을 받고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들 3명가운데 이강산씨의 며느리 김영화씨와 손녀 정화씨는 수성교화소에 수감됐고 손자 정훈씨는 어느 정치범수용소로 갔는지 확인할 수 없다”면서 “이들의 구명에 도움이 되도록 남녘 가족의 동의를 받아 이들 3명의 사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는 “납북 피해자와 그 가족의 고통이 이렇게 계속되고 있는데 우리 정부에서 북한의 테러지원국 해제를 환영한다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산씨의 동생 강복씨는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형은 함경북도 회령 탄광에서 일하다 1996년 사망한 것으로 안다”면서 “선양 한국총영사관측이 2006년 형 가족을 보호하고 있던 우리로부터 인수해간 뒤 북송돼 버렸는데 지금까지 어떤 책임있는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연합 08/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