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북, “장성택 흔적 말끔히 지웠다”…중앙당 내부강연 진행
|
|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516
|
김정은의 무고한 숙청과 공개처형 등 극단적 공포정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30일 북한 중앙당(노동당)내 간부강연에서 ‘장성택 관련인물 숙청 보고회’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평양 소식통은 1일 탈북단체 북한인민해방전선에 “지난 30일 중앙당 조직지도부, 선전선동부를 비롯한 부부장이상급 간부강연회가 비공개로 진행되었다”며 “‘오직 수령의 사상과 뜻대로만 살아야 한다’는 안건을 가지고 지난해 진행된 8차 사상일꾼대회 총화와 ‘장성택 사건’이 총화됐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이 전한데 의하면 보고서에는 장성택 누나(장계순), 매부(전영진 꾸바대사), 조카 장용철(말레이시아 대사), 장용철 아들 장태령, 장태웅, 장성택 형 장성우와 장성길의 가족, 등 3대 처형에 대해 밝혔다.
또한 장성택 사건에서 ‘주동분자’, ‘맹종맹동분자’, ‘련루자’를 분리해 주동분자 200명, 맹종맹동분자 1000명, 연루자 7000여명 등 당과 내각, 군안의 간부들에 대한 처형, 숙청, 감금, 혁명화 내용이 보고되었다.
소식통은 “이번 회의목적은 간부들의 사상강화가 목적이 아니라 장성택 사건 보고서를 통해 공포를 주자는 의미에서 진행된 것이다”며 “회의에서는 이 밖에도 지난해 ‘반당종파행위’를 해 제거된 간부들도 밝혔다”고 전했다.
보고서에는 중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을 비롯해 선전선동부 간부 20명(2014. 9월 처형), 김정은 칭송 노래가사를 다르게 불렀다는 이유로 재정경리부 간부 4명(2014. 8월 처형), 한국 드라마를 시청했다는 해주시당 책임비서 리송길과 황해도 간부들 12명(2014.10월 처형), 인민보안부(우리의 경찰) 산하 7총국 간부들과 지방당 간부들을 포함해 30여명(2014.10처형)에 대한 처형도 밝혔다.
소식통은 “회의에서는 ‘인민의 운명을 책임진 당 간부들 속에서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반당종파행위를 일삼고 있다’면서 ‘배신과 변절은 무자비한 징벌이 차례질 것이다’고 말해 참가자들의 숨소리도 들리지 않았다”고 덧 붙였다.
김정은이 지도력에 대한 경험부족보다 어린 나이에 대한 열등감, 노련한 측근들로부터 권력을 뺏긴다는 불안감이 작용해 이러한 극단적 정치를 실시하고 있다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한편, 김정은은 지난달 24일 북한 군 9군단 지휘부를 시찰하면서 “다른 사업에서는 앞선 단위와 뒤진 단위가 있을 수 있어도 사상교양 거점을 꾸리고 그를 통한 교양을 진행하는 데서는 잘하고 못하는 단위가 없어야 한다”며 “모든 군인들을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않는’ 불굴의 투사들로 키우려면 당이 제시한 5대 교양을 강화하는 데 힘을 넣어야 한다”고 지시했다.
|
|
|
|
|
|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