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북한운동연합
 
北, 마구잡이 미사일 '난사' 끝까지 가보자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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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 북극성-2형 발사 장면



"다종화된 미사일 능력 과시…김정은, 핵·미사일에 광적 집착"
 
북한이 29일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또 발사하며 한반도 정세를 긴장 국면으로 몰아가고 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이번을 포함해 탄도미사일만 9번 발사했고, 기종도 다양했다. 지난 27일 발사한 신형 지대공미사일 '번개-5형'(KN-06) 등의 단거리까지 합하면 횟수와 종류가 더 많아진다.

지난 2월 12일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북극성-2형'과 3월 6일 스커드-ER 4발을 쐈다. 5월에는 14일 중거리미사일(IRBM) '화성-12형'과 27일 KN-06 등을 발사하는 등 기종을 가리지 않고 미사일을 쏘아대고 있다.

군과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북한의 미사일 도발 횟수가 부쩍 잦아진 것은 다종화된 탄도미사일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 관계자들은 특히 "김정은이 핵과 미사일을 내부 통치술로 활용하면서 광적으로 집착하는 것도 주요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자 미국이 핵 추진 항공모함 등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전개하는 등 북한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데 대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갈 데까지 가보자식'의 미사일 도발로 맞서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은 2월 평북 방현 일대에서 '북극성-2형'을 발사했으며 이 미사일은 500여km를 비행해 성공한 것으로 평가됐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체계(콜드런칭)를 지상형으로 개량한 이 미사일은 고체연료를 사용해 무한궤도형 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됐다.

고체연료를 사용하면서 발사 준비 시간을 크게 단축했고, 무한궤도형 TEL로 기동성과 은밀성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왔다. 우리 군이 2020년대 초반을 목표로 구축 중인 선제타격 '킬체인'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미사일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북한은 지난 21일 평남 연풍호 주변에서 북극성-2형을 또 발사해 동해상으로 500㎞를 날려 보냈다. 1단과 2단이 안정적으로 분리되고, 분리된 탄두부가 자세를 제어하는 등 MRBM 개발이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4일에는 평북 구성 일대에서 IRBM '화성-12'를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최대고도 2천111.5㎞로 787㎞를 비행했다. 북한이 지난 3월 18일 시험한 액체연료의 '백두산 엔진'을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미사일은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으로 가는 중간단계 미사일로 평가됐다.

'화성-12'에 사용한 엔진 3~4개를 묶으면 하와이나 알래스카까지 타격할 수 있는 ICBM의 능력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군과 전문가들은 주장하고 있다.

지난 3월 6일에는 평북 동창리에서 스커드-ER 4발을 동시에 발사했다. 4발 모두 동해상으로 1천㎞를 날아갔다. 옛소련제 스커드 단거리 미사일을 준중거리급으로 확장한 모델이다. 북한 평남 일대에서 발사하면 주일미군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지난 27일에는 신형 지대공미사일 '번개-5형'(KN-06)의 요격시험도 진행했다. 북한판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KN-06은 북한이 공개한 사진상에 지상에서 발사한 표적체인 로켓과 무인기를 직격파괴(Hit-to-Kill)한 것으로 나타났다.

KN-06은 러시아제 지대공미사일 S-300을 복제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합참은 일단 스커드계열로 추정했다. 450㎞를 비행한 것을 기초로 그같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