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북한운동연합
 
"미·북회담 결렬 후 北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 복구 가속화"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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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 2019년 3월 2일 촬영한 사진으로 수직 엔진 실험장에 두대의 건설 크레인(Construction cranes)가 포착됐다. 여러 대의 차량과 물자들도 배치됐다.
 

CSIS는 수직 엔진시험대와 발사대의 궤도식 로켓 이동 구조물에서 움직임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특히 미사일에 전원 등을 공급하는 연결타워의 닫혀 있던 덮개도 열려서 발사대가 노출돼 보인다고 했다.

이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으로도 불리는 이곳은 과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을 이용해 위성을 발사하던 장소로 활용됐다"면서 "지난해 8월 이후로는 활동이 중단돼 있었기 때문에 현재의 활동 재개는 고의적이고 목적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CSIS는 동창리 발사장의 이런 움직임이 5개의 유엔 제재를 풀어달라는 요청을 미국이 거부한 상황에서 북한이 모종의 결심을 보여주려는 것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도 이날 지난달 중순부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움직임이 포착됐다면서 위성사진을 함께 보도했다.

VOA가 일일 단위 위성서비스인 ‘플래닛 랩스(Planet Labs)’의 동창리 일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21일 동창리 발사장 미사일 조립건물 바로 앞에 쌓여 있던 건물 자재가 다음 날인 22일 이후 사라졌다. 23일에는 조립건물의 서쪽에 대형 하얀색 물체가 놓여진 모습이 포착됐는데, 이 물체는 26일 촬영된 위성사진에선 사라졌다.

2월 28일 촬영된 위성사진에선 남쪽 일대에 하얀색 물체가 놓여 있었고 3월 1일 위성사진에서도 재확인됐다가, 2일 사진에서 다시 사라졌다.

북한은 지난해 7월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해체 작업을 시작하면서, 발사장 동쪽에 붙어있던 미사일 조립건물을 중심부 쪽으로 옮겼다. 이후 조립건물의 지붕과 외벽 일부가 해체된 모습이 관측됐지만, 한 달 뒤인 8월부턴 해체작업이 중단됐다.

국가정보원도 5일 국회 정보위 간담회에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철거  시설 가운데 일부가 복구되고 있으며 지붕과 문짝을 달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복수의 정보위원들이 전했다.

국정원은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움직임과 관련해 미⋅북 정상회담에 성공할 경우 미사일 발사장 폐기로 홍보 효과를 높이려는 목적과 협상이 실패했을 경우 시설을 다시 미사일 발사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가능성이 모두 있다고 전날 국회 정보위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