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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에 대한 무시와 경멸은 인류의 양심을 짓밟는 야만적 행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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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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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을 하려면 적어도 다른 당에서 어떤 논평이 나오는지는 알고 있어야 한다.
그동안 우리 자유선진당은 대북관계와 북한 전단지 문제에 대해 여러 차례 입장을 밝혀왔다. 다른 정당에서 어떤 논평이 나오는지도 모르면서 어떻게 제1 야당의 대변인이라고 할 수 있는가?
한가지 분명한 것은 민주당이 진정한 진보주의를 표방한다면 인권문제에 대해 보다 확실한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 인권문제에 무관심하고 무책임하며 나 몰라라 하는 진보가 세상에 어디 있나?
노예폐지, 흑백문제부터 시작해서 여성문제, 이주자들의 문제까지, 전 세계적으로 인권문제는 진보성향의 정당과 사회단체가 주도해왔다. 그런 점에서 나는 민주당을 진보당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무늬만 ‘진보’라는 옷을 걸쳤을 뿐이다.
소위 ‘진보적’인 사회단체라고 표명하는 곳도 마찬가지이다. 진정한 진보를 지향한다면 박상학씨를 찾아가 백배사죄하고 전국민 모금운동이라도 펼쳐 북한인권 개선운동에 앞장서야 한다. 어떻게 진보의 탈을 쓰고 북한 인권문제에 침묵도 아닌 동조를 한단 말인가?
한가지 덧붙일 것은 폭압과 압제에 시달리는 사람, 즉 인권탄압을 받고 있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구제해주지 않는 사람은 인권탄압의 공범자라는 사실이다.
그런 관점에서 나는 지난 10년 동안의 김대중, 노무현 정권을 비롯해서 민주당과 기타 사회단체 등 북한 인권결의안에 반대한 사람들을 모두 김정일 정권이 자행하고 있는 북한인권 탄압의 공범들이라고 감히 말한다.
내일이면 세계 인권선언 60주년이다. 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에게 세계 인권선언 한 구절을 마지막 선물로 인용하고자 한다.
“인권에 대한 무시와 경멸은 인류의 양심을 짓밟는 야만적 행위이다.”
2008. 12. 9.
자유선진당 대변인 박 선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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