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북한운동연합
 
유진국씨를 난민으로 인정하고 강제북송 즉각중지하라!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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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3월 18일 오전 9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현대호텔 입구에서 러시아 공안당국 20여명에게 벌목공 유진국 (1958년생 함흥출신)씨가 체포되어 북한영사관이 있는 나호드까(블라디보스톡 동쪽200km, 북한영사관소재)로 호송되었다.

그는 현재 나호드까 공안국에 수감되어 있는 상태이다.

유씨는 1997년 처음 벌목공으로 러시아에 왔다가 2001년 자진 귀국후 다시 2006년 벌목공으로 와서 일을 하였다. 하지만 노동력 착취 때문에 도저히 벌목장에서 일을 할 수 없어 벌목장을 탈출하여 개인적으로 날품팔이를 하고 살았다.

그동안 벌목공으로 일하면서 자신이 받는 임금의 50%는 북한으로 가져가고 나머지 35%는 러시아 현지 북한 임업대표부와 벌목사업소가 가져가는 구조로 되어 있어 사실 노예노동을 하는 삶이었다.

날품팔이를 하면서 돈을 모았고 벌목장을 탈출한 후 신분적 제약 때문에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주 9일 블라디보스톡 한국영사관에 벌목공 2명이 진입한 사실을 블라디보스톡 신문에 난 기사를 보고 용기를 갖게 되었다.

그러나 자유와 자기인권보호를 위해 한국행을 결정하고 블라디보스톡 한국영사관에 수차례에 걸쳐 도움을 청하였으나 한국영사관으로부터 거절당했다.

17일 오후에도 다시 한국영사관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해 블라디보스톡 미국영사관에 통화를 시도하였다.

미국영사에게 북한 벌목공 난민이라고 하면서 도움을 청했다. 그리고 18일 오전 9시에 블라디보스톡 현대호텔에서 미국영사를 만나려고 호텔로 갔다가 호텔 입구에서 영사를 만나지 못하고 미리 대기하고 있던 러시아 공안 20여명에게 체포되었다. 벌목공 유진국은 북한영사관이 있는 나호드까로 호송되었고 곧 북한영사관으로 신병이 넘겨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인권단체연합회와 북한정의연대 및 북한인권국제활동가연대는 러시아당국에게 강력히 호소한다.>

러시아정부는 국제난민에 관한 협약에 따라 체포된 유진국씨를 즉각 석방하고 북한으로 송환되어 처형될 위기에 처한 그가 원하는 나라로 망명할수 있도록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의 면담을 시행하라!

또한 한국대사관을 비롯 각국대사관 및 공관에 설치한 비도덕적이고 비양심적인 도청장치를 철수하고 망명을 시도하는 북한벌목공들의 인권탄압을 즉각 중지하라!

정당한 절차의 도움을 얻기 위해 미국영사관을 접촉하려는 난민을 아무런 절차도 없이 체포할수 있는지 즉각 이유를 밝히고 체포된 벌목공 유진국씨의 신병을 공개하라!

러시아 극동지역사령관 <이사예프>는 한국총영사에게 엄포를 놓으며 밝힌 “북한사람들이 러시아를 거쳐 외국으로 망명하는 것을 우려한다”는 비인도적인 발언을 즉각 취소하고 체포한 유진국씨를 난민으로 인정하라! 인권탄압,강제북송 즉각중지하라!

                                      2010년 3월 19일

                                      북한인권단체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