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북한운동연합
 
대한민국국민을 유인, 납치한 북한당국에 보내는 경고장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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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 대낮에 이 세상 어머니라면 누구에게나 있는 모성애를 이용해 대한민국 국민을 유인 납치해가는 북한당국의 더러운 심보에 침을 뱉는다.]
 
국내입국 탈북자 2만5천여 명, 미국과 일본, 캐나다를 비롯한 해외거주 탈북자 3천여 명, 여기에 더하여 중국과 제3국에 체류 중인 5만여 명의 미국적 탈북자들...
 
한국은 물론 미국과 제3국 등지에서 북한당국의 비인도적 처사와 북한내부의 인권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는 탈북자들로 인해 골머리가 아팠을 북한당국이 호재를 만난 듯이 길길이 뛰고 있다.
 
지난 6월 28일, “남조선괴뢰패당에게 유인 당하였다가 공화국의 품으로 돌아온 박정숙 여성의 기자회견”이라는 것을 벌려놓고 대한민국과 탈북자들에 대한 악의에 찬 비방선전을 벌려놓고 있는 것이 그것인바 저들은 “로동신문”과 “우리민족끼리”등을 통해 “반 남조선”선전에 광분하고 있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북한당국자들이 저들의 선전도구로 삼고 있는 박정숙(본명 박인숙)은 어떤 사람인가.
 
알려진 바와 같이 박씨는 북한의 청진시 라북1동에서 생활하던 평범한 여성이다. 기자회견을 통해 그가 주장한 대로 장사가 아니면 단 하루도 삶을 연명하기 어려웠던 북한주민 가운데 한 사람이었으며 살 길을 찾아 자기 스스로 북한을 탈출, 중국까지 넘어왔던 사람이다.
 
북한당국이 애써 감추려 하고 있지만 박씨는 2006년 3월의 2차 탈북을 거쳐 그해 6월, 대한민국에 입국한 사람이다. 그보다 앞선 2005년 6월, 박씨는 살길을 찾아 첫 번째 탈북을 강행했고 몽골을 거쳐 대한민국으로의 입국을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하고 강제 북송되었던 경험마저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에 입국한 후, 본인 스스로의 증언에 따르더라도 “강제 북송된 탈북자들에 대한 북한 보위부의 악행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으며 “죽더라도 남조선을 찾아 가다가 죽어야 하겠다는 결심을 굳혀준 것이 다름 아닌 강제북송의 경험”이었다.
 
이러한 박씨를 두고 “남조선 괴뢰정보원 놈들의 간계”를 운운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임을 명백히 밝혀둔다.
 
2006년 5월 중국의 국경도시에서 박씨를 만났던 북한인권 활동가 A씨는 박씨가 “아버지와 남조선에서 국회의원으로 일하고 있는 이복동생, 미국의 친척들에 대한 구체적인 인적사항까지 제시하며 대한민국으로의 입국을 부탁했다”고 증언하고 있으며 또 다른 활동가 B씨도 이러한 사실을 재삼 확인하고 있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북한당국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괴뢰들의 유인전술에 걸려 남조선으로 끌려갔다고 했는데 그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해주었으면 한다”는 유치한 질문을 던졌고 “(중국)청도에 가는 줄 알고 (단동에서)배를 탔는데 알고 보니 남조선이었다”는 엉터리 대답을 이끌어내기까지 했다.
 
이후로는 줄 곳 박씨의 진술과 증언 등을 통해 “남조선에서 생활하고 있는 탈북자들의 비참한 처지”를 읊조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체제결속과 북한주민들의 또 다른 탈북을 막으려고 광분하고 있다.
 
이쯤에서 잠간 북한당국자들에게 강요당한 박씨의 남조선 생활형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올해로 71살인 박씨로 말하면 대한민국에 입국한 첫날부터 여느 탈북자들과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정부의 각별한 보살핌을 받아온 사람이다. 다른 것은 다 차지 하고로도 대한민국 서울 중심부의 임대주택이 그것이요, 아무 조건도 없이 월 70만원(미화로 약 610달러)씩을 국가로부터 받아온 것이 바로 그것이다.
 
북한으로 말하면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의 돈이다. 일반 노동자가 60여년을 애써 벌어야 할 돈을 대한민국정부로부터 한 달 생활비로 받은 꼴이다. 이처럼 계산하기도 어려울 만큼의 생활격차를 만들어 놓은 북한당국이 무슨 염치에 “탈북자들의 비참한 남조선 생활”을 운운하는지 말하기조차 부끄러울 지경이다.
 
북한이었다면 70대 노인이 지하철이며 아파트 청소가 가능키나 한 소리인가. 본인에게 일 할 의사만 있다면 80살에도 일거리가 가능한 것이 대한민국이며 그러한 대한민국에서 탈북자 의사, 탈북자 교수, 탈북자 공무원, 탈북자 사장들이 부지기수로 태어나고 있음을 북한 당국자들은 알아야 한다.
 
아울러 우리는 이러한 대한민국을 찾아와 나서 처음 사람다운 삶을 향유하고 있는 탈북자들에 대한 북한당국의 위협, 협박, 매수 행위들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 명시하고자 한다.
 
언론을 통해 보도된 사실이지만 중국대사관 앞에서 북한당국의 강제북송저지를 위해 단식하고 있는 탈북자 김충성 씨는 오늘도 가족 친척을 볼모로 한 북한보위부의 끈질긴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
 
북한의 정치범수용소를 다룬 뮤지컬 “요덕스토리”의 연출자인 탈북자 정성산 씨와 “삐라 대장”으로 불리 우고 있는 탈북자 박상학 씨는 북한당국의 직접적인 테러위협에 오늘도 맞서고 있는 형국이다.
 
다름 아닌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자행되고 있는 북한당국의 테러행위와 협박공갈은 전체 탈북자사회를 경악케 하고 있으며 이번 박인숙씨의 밀입국행위도 이와 무관하지 않음을 탈북자들은 증언하고 있다.
 
평양음악대학에 다니던 아들을 지방의 탄광으로 추방했던 북한당국이 모성애를 이용해 박씨의 밀입북을 종용했으며 이를 빌미로 탈북자들의 마음을 흔들어 보려고 했음은 이제 더 이상의 비밀이 아니다. 다른 한편으로 한국사회에서 탈북자들의 위상을 떨어뜨리고 또 다른 “배신자”의 허물을 덮어씌우려는 비열한 행위임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백주 대낮에 이 세상 어머니라면 누구에게나 있는 모성애를 이용해 대한민국 국민을 유인 납치해가는 북한당국의 더러운 심보에 침을 뱉는다. 아울러 북에 남아있는 가족, 친척들을 볼모로 탈북자들을 유린하는 더럽고 더럽고 또 더러운 북한당국의 협박과 공갈에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임을 탈북자들은 다짐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애비를 능가하는 독재성과 잔인함으로 세습권좌에 올라앉은 첫날부터 이름 하여 탈북자소탕에 열을 올리고 있는 김정은과 그에 추종하는 독재의 하수인들은 명심해야 한다.
 
우리 탈북자들은 향후 예기되는 북한당국의 그 어떤 협박과 공갈에도 흔들림 없이 대한민국에서의 삶을 영위할 것이며 새 삶의 터전인 대한민국을 위하여, 조국의 자유와 통일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다 바쳐 나갈 것이다.
 
2012년 6월 30일 자유북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