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정치범 수용소 (제 16호 정치범 관리소)

함경북도 화성군에 있는 제 16호 정치범 수용소는 북한 내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는 1급 정치범 수용소다.

북쪽으로는 어랑군, 동남쪽으로는 칠보산으로 유명한 명천군이 있다.

이 수용소가 세워진 연도나 어떤 죄수들이 얼마나 끌려가 있는지는 정확히 알려진바 없으나

최근 국가안전보위부 출신 탈북자들을 비롯한 여러 증언을 통해서 이곳은 권력투쟁에서 숙청 당한 북한최고위층들이 끌려와 수용돼 있는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 수용소가 일반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것은 이곳에서 단 한 명의 정치범도 살아 나온 사람이 없고 국가안전보위부 내부에서도 엄격한 비밀보장이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용된 정치범들은 주로 반당 반혁명종파분자로 낙인찍힌 권력 숙청자들과 90년대 중반에 발생한 6군단사건과 같은 '국가전복기도자'와 같은 엄중한 정치범들이다. 이곳에는 정치범 당사자만 수용되고 나머지 가족들은 회령이나 요덕과 같은 가족 수용소로 이송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화성 정치범 수용소는 다른 수용소에 비해 경비와 통제, 감시가 심해 일반인들의 접근이 거의 불가능하며 국가안전보위부요원이라 이곳에 대해서는 일체 비밀에 부쳐져 있다.

화성역 근처에는 정치범들을 실어 나르는 '특별 연락소'가 있다.

16호 수용소는 함북 명천군과 인접한 산간지역으로 북한에서 송이버섯이 가장 많이 나는 곳으로 유명하다.

2000년 가을 김정일이 남한에 보낸 송이버섯의 일부는 이곳을 지키는 군인들과 정치범들이 채취해 김정일에게 선물로 보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